땀내기농원 쥔장의 신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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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지으며 신문에 나오기 쉽지 않은데 올한해 여러번 복권탔네요^^
이런건 자랑하는거 맞죠?
벌써 햇 사과...
기사입력 : 2012년07월23일 10시43분
(아시아뉴스통신=김상문 기자)
21일 경남 거창군 고제면 땀내기농원 하왕기씨가 검게그을린 피부에 땀을 흠뻑 적시며 여름사과인 아오리를 수확하고 있다.(사진제공=거창군청)
최종편집일 : 2012-10-17
[이사람] ‘탑프루트’ 최우수…하완기·배성근씨 “땀으로 명품 사과·배 키웠다”
하완기 “나무 야생환경 적응 열매 맺는 힘 강해”, 배성근 “인분발효액 뿌려…감식초로 병해 막아”
전국 각지의 과수재배 고수들이 참가해 자신이 생산한 과일의 품질을 평가받는 자리가 탑프루트품질평가회다. 지난 9월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평가회에선 경남 거창군 고제면 하완기씨(41·땀내기 농원·왼쪽 사진)와 경남 하동군 하동읍 두곡리의 배성근씨(52·정호농장)가 국내 대표과일인 사과와 배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의 성공 노하우를 추적한 결과 <홍로>를 출품한 하완기씨는 1999년 대만에 처음으로 <홍로>를 수출했을 정도로 고품질 사과생산의 대가였다. 그의 영농비법은 요즘 대세로 자리 잡은 왜성화 농법을 거부하고, 나무와 땅을 자연상태에 가장 가깝게 만들어주는 데 있다.
“나무도 야생 환경에 적응시키고 나면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자라고 열매 맺는 힘도 강해요.”
자연상태로 10년 넘게 키운 그의 사과나무들은 작업상 좀 불편하지만 과실 품질만은 단연 으뜸이다. 하씨는 토양을 관리할 때도 너무 기름지지 않도록 한다. 영양 과잉이 되지 않게 땅도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것. 어린 묘목일 때 외에는 비료를 시비한 적이 없고, 퇴비는 3년 발효한 우분 퇴비를 3년에 한번씩 넣는다.
<화산> 품종으로 배 재배 최고수 반열에 오른 배성근씨는 생산량 75t 모두를 직거래 판매할 정도로 소비자들이 먼저 인정한 독농가다.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큰 지리산 자락에서 700주의 배를 재배하고 있는 그는 자신의 영농 노하우로 인분발효액을 든다.
“인분을 토착미생물로 발효·숙성시켜 영양제로 활용하는 자연농법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인분을 소나무 아래 부엽토에 서식하는 미생물로 3년간 발효시키면 냄새가 전혀 없는 말간 액체가 됩니다. 이 발효인분이 우리 농장 배맛의 비결입니다.”
배씨는 재래 화장실에서 발생한 인분을 발효통에 담아 연간 5~6차례 토착미생물을 넣어 인분발효액을 만든다. 같은 방법으로 불가사리·당밀 발효액도 제조한다. 엽면시비나 관주 때는 이 두가지 발효액에 감식초를 섞어 살포하는데, 물 450ℓ(25말)에 인분발효액, 불가사리·당밀 발효액, 감식초를 각각 1,000㎖씩 희석하면 최고의 영양제가 된다. 발효액을 엽면시비하면 잎의 광합성이 활발해 식물체가 강해지며, 감식초의 경우 흰가루병 예방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거창·하동=이승환 기자
이런건 자랑하는거 맞죠?
벌써 햇 사과...
기사입력 : 2012년07월23일 10시43분
(아시아뉴스통신=김상문 기자)
21일 경남 거창군 고제면 땀내기농원 하왕기씨가 검게그을린 피부에 땀을 흠뻑 적시며 여름사과인 아오리를 수확하고 있다.(사진제공=거창군청)
최종편집일 : 2012-10-17
[이사람] ‘탑프루트’ 최우수…하완기·배성근씨 “땀으로 명품 사과·배 키웠다”
하완기 “나무 야생환경 적응 열매 맺는 힘 강해”, 배성근 “인분발효액 뿌려…감식초로 병해 막아”
전국 각지의 과수재배 고수들이 참가해 자신이 생산한 과일의 품질을 평가받는 자리가 탑프루트품질평가회다. 지난 9월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평가회에선 경남 거창군 고제면 하완기씨(41·땀내기 농원·왼쪽 사진)와 경남 하동군 하동읍 두곡리의 배성근씨(52·정호농장)가 국내 대표과일인 사과와 배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의 성공 노하우를 추적한 결과 <홍로>를 출품한 하완기씨는 1999년 대만에 처음으로 <홍로>를 수출했을 정도로 고품질 사과생산의 대가였다. 그의 영농비법은 요즘 대세로 자리 잡은 왜성화 농법을 거부하고, 나무와 땅을 자연상태에 가장 가깝게 만들어주는 데 있다.
“나무도 야생 환경에 적응시키고 나면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자라고 열매 맺는 힘도 강해요.”
자연상태로 10년 넘게 키운 그의 사과나무들은 작업상 좀 불편하지만 과실 품질만은 단연 으뜸이다. 하씨는 토양을 관리할 때도 너무 기름지지 않도록 한다. 영양 과잉이 되지 않게 땅도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것. 어린 묘목일 때 외에는 비료를 시비한 적이 없고, 퇴비는 3년 발효한 우분 퇴비를 3년에 한번씩 넣는다.
<화산> 품종으로 배 재배 최고수 반열에 오른 배성근씨는 생산량 75t 모두를 직거래 판매할 정도로 소비자들이 먼저 인정한 독농가다.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큰 지리산 자락에서 700주의 배를 재배하고 있는 그는 자신의 영농 노하우로 인분발효액을 든다.
“인분을 토착미생물로 발효·숙성시켜 영양제로 활용하는 자연농법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인분을 소나무 아래 부엽토에 서식하는 미생물로 3년간 발효시키면 냄새가 전혀 없는 말간 액체가 됩니다. 이 발효인분이 우리 농장 배맛의 비결입니다.”
배씨는 재래 화장실에서 발생한 인분을 발효통에 담아 연간 5~6차례 토착미생물을 넣어 인분발효액을 만든다. 같은 방법으로 불가사리·당밀 발효액도 제조한다. 엽면시비나 관주 때는 이 두가지 발효액에 감식초를 섞어 살포하는데, 물 450ℓ(25말)에 인분발효액, 불가사리·당밀 발효액, 감식초를 각각 1,000㎖씩 희석하면 최고의 영양제가 된다. 발효액을 엽면시비하면 잎의 광합성이 활발해 식물체가 강해지며, 감식초의 경우 흰가루병 예방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거창·하동=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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